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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호텔소식]] 특1급호텔 한식당, 정부가 지원
작성자 : hms 등록일 :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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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추진

'국제 도시' 서울 시내엔 특1급 호텔이 19곳 있다. 이 중 한국의 맛을 알리는 전문 한식당(韓食堂)을 운영하는 곳은 롯데(소공동), 메이필드, 르네상스서울, 워커힐 등 4곳에 불과하다. 과거 특1급 호텔엔 대부분 내로라하는 한식당이 있었다.

하지만 2004년 무더기로 문을 닫기 시작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한가위', 웨스틴 조선 '셔블', 신라 '서라벌', 서울 프라자 '아사달', 밀레니엄서울힐튼 '수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당이 사라졌다.

2005년엔 롯데호텔(잠실)이 한식당 문을 닫았다. 새로 생기는 호텔들은 한식당 없이 문을 연다. 한 호텔 관계자는 "한식당은 식자재 비용이 다른 나라 음식보다 높고, 조리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식당의 입지는 쪼그라든 대신 그 자리에 다른 나라의 음식이 들어왔다. 신라호텔 한식당 자리는 일식당이, 밀레니엄서울힐튼 한식당 자리는 이탈리아 식당이 꿰찼다.

한식 세계화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리려면 특1급 호텔에 한식당을 두는 것이 최선의 방안 중 하나지만, 한식당을 두는 호텔을 지원하려 해도 '재벌 호텔'에 지원하면 안 된다는 이유로 번번이 예산이 삭감됐다"고 말했다.



안에서 밀린 한식, 밖에서라고 성할 리 없다. 일본계 불고기 체인점인 우각(牛角·규가쿠)은 일본·미국 등지에 200여 체인점을 내고, 가루비(갈비)·차푸채(잡채)·기무치(김치)를 팔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일본에 진출한 한식체인 '처가방'은 20개 점포에 그친다.

특1급 호텔의 한식당이 '멸종 위기'에 몰리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만들겠다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6일 발표했다. 그 안에 '스타 한식당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특1급 호텔에 한식당을 설치하면 '식품종합자금'을 지원하고, 대신 홍보도 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자금지원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는 '고급 한식당 거리'를 조성하고,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등에 한식 강좌 개설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처 : http://cafe.daum.net/HotelAsia/Dizt/6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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