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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관광뉴스>'엔고'에 호텔, 면세점은 특수
작성자 : hms 등록일 : 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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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지역의 호텔과 면세점이 일본 관광객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엔고 현상에 따른 것인데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관광객의 씀씀이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시내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투숙객 수가 23.6%가 증가했습니다.

12월부터는 호텔이 비수기에 접어드는데 일본 관광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른 면세점 매출도 증가해 일본인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지난해 25만 원에서 올해는 65만 원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이케다 사야코, 일본인 관광객]
"명품과 한국산 김 그리고 오늘밤에는 불고기를 먹을 생각으로 3만에서 5만 엔을 예산으로 생각하고 와서 지금까지 3만 엔을 지출했습니다."

특히, 국산 화장품 등 저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격이 싼 만큼 일본인 관광객들의 지갑이 더욱 쉽게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엔저 현상으로 타격을 입었던 호텔, 면세점업계가 엔고가 본격화된 지난 10월부터 일본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여은주, 호텔 홍보팀장]
"10월부터 일본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고요. 11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30% 증가를 보였고 12월 한 달 동안 40%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기업 등의 단체 관광객보다 소규모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많은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특수는 엔고 현상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현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일본의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 이번 특수가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HotelAsia/Dizt/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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