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수시 문화관광과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부터 모 업체가 2012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국동항 주변에
77층짜리 특급호텔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었는데 아직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 건립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여수시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77층짜리 호텔 건립 추진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현재까지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고, 2012 세계박람회
지원단 관계자도 "77층짜리 호텔 건립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 지원단 관계자는 "다만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동항
주변에 43층짜리 호텔 건립과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이 계획이
실현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자를 유치해 호텔을 지어 2012 세계박람회 개최 기간에
숙박난을 없애고자 하는 여수시로서는 호텔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화양면에 건립 중인 오션리조트 등의 숙박시설만으로는 2012 세계박람회를 치르기에 부족하다"며 "숙박난 해소를 위해 호텔
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목 : 전남 여수시에 77층짜리 특급호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