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카지노 개발과 운영업체인 길만그룹(The Gillmann Group)이 제주도에 879억원을 투자해 5성급(특1급) 카지노 전문 호텔 '더 호텔 베가스 카지노'를 개장한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더 호텔 베가스 카지노'는 다음달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5일 세미 오픈식을 갖는다.
오는 28일에는 중국 카지노 관광객 100명을 제주도에 초청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카지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고, 중국인 취향을 고려한 특별 관광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달 3일과 24일에는 바카라 이벤트와 골프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 호텔 베가스 카지노'의 개장은 국내 카지노업계의 고질병인 호텔과 카지노 사업주의 소유 분리로 카지노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경영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 지역에는 모두 8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장이 있지만 대부분 영업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호텔 베가스 카지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고액 배팅 게임자를 전략적 모집 관리하는 마카오 탑 브이아이피 전문 운영자(VIP Operator)와 계약을 체결한다는 전략이다.
길만그룹은 한국 상장회사인 나자인을 통해 제주시 연동 남서울호텔과 카지노를 인수한 뒤 영업 면적을 2,500㎡로 증개축하고 게임테이블 30개와 슬롯머신 50개, 100~150명 규모의 브이아이피 룸 3개를 갖췄다.
호텔측은 올해 3만 명의 입장객을 통해 700억 원 그리고 내년 5만 명의 입장객을 통해 1,50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호텔 베가스 카지노 제프리 맥도웰 대표(사진)는 카지노 호텔 운영에 대해 "제주도는 2시간 비행거리 내에 인구 10억 명이 거주하고 있고, 중국인의 무비자 입출국이 가능해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홍콩, 일본의 카지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 목 : 길만그룹, 제주에 5성급 카지노 전문호텔 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