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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靑순환 시내버스 내달 1일 개통>
작성자 : hms 등록일 :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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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청와대 운행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5월부터는 시내버스 노선이 청와대 앞길까지 운행된다.

청와대는 14일 "그동안 보안과 경호상의 이유로 통제해 왔던 청와대 앞길에 일반 시내버스가 운행된다"면서 "청와대 앞길을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버스는 초록색 `8000번'으로, 남대문에서 출발해 시청,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서문, 청와대앞(분수대-춘추관), 경복궁 동문, 서울신문사를 거쳐 다시 남대문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를 운행한다.

이 노선은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도 고려해 확정된 것으로, 지하철 1,2,3,4,5호선과 연계해 환승할 수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각 운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민정부 이후 청와대 개방 수준이 꾸준히 진전돼 왔으나 일반 시내버스가 다니게 된 것은 건국 이후 처음"이라며 "다음달 `가정의 달'을 맞아 청와대 앞길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시민들이 신설되는 버스 노선을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지금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만 허용하던 청와대 관람을 다음달부터는 매주 토요일로 확대키로 했다.

humane@yna.co.kr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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