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관광뉴스 > 관광뉴스  
 
 
 
제   목 : 직장인, “48세까지 일하고 그 후엔...”
작성자 : hms 등록일 : 2008-03-24
내   용 :  


직장인, “48세까지 일하고 그 후엔...”

현 직장 그만둔 후 ‘제2의 직업’ 꿈꿔..전직은 ‘수입 적어도 스트레스 적고 가벼운 일’ 로

2008-03-24 09:24:28

“현 직장에서 대략 48세까지 근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퇴직 이후에는 스트레스 덜 받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요즘, 직장인들의 현실인식이자 꿈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20~50대 직장인 1천155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에서의 예상정년과 이후 경제활동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직장에서의 예상 나이는 평균 48.4세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즉,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좋든 싫든 50대가 되기 전에 퇴직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젊은층일수록 예상정년도 낮았다. 20대가 40.5세, 30대가 45.5세로 집계돼 흔히 말하는 ‘삼팔선’, ‘사오정’이란 신조어가 뜬금없는 얘기는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40대부터는 예상정년도 크게 뛰었다. 40대의 경우 54.1세로 30대에 비해 10년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50대는 59.3세로 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정년인 60세에 근접했다.

20~30대는 언제든 직장을 그만두는 자체가 별로 큰 일이 아닐 정도로 인식이 변해가고 있는 반면, 40대 이상이 되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가 힘들어지는 데다, 가정에서의 지출규모도 커져 최대한 현 직장에서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년이 보장돼 퇴직하지 않아도 된다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를 물었더니 평균 62세로 나타났다.

이 설문 역시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양상을 보였다. 20대만 58.5세로 50대에 머물렀을뿐, 30대 61.5세, 40대 64.7세, 50대는 66.6세 등 3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 60세를 훨씬 넘은 나이까지 일하고 싶어했다.

그렇다면 퇴직 후에는 어떻게 생활을 영위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절반을 넘는 직장인이 ‘전직(轉職, Career Transition)’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려 응답자의 51.9%가 ‘제2의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고 답해 첫 손가락에 꼽혔다.

이 역시 연령이 낮을수록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30대가 40~ 50대보다 전직에 대한 욕구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모아놓은 자산(저축, 연금 등)으로 생활한다’(22.1%) ▲‘아직 계획 없다’(10.3) ▲‘동일 직종으로 이직한다’(10.0%) ▲‘퇴직금으로 생활한다’(4.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제 2의 직업, 전직의 종류로는 ▲‘수입이 줄더라도 스트레스 덜 받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28.5%가 은퇴 후에는 스트레스에 치여 일하기보다는 일정한 수입을 얻으면서 생활을 즐기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꿈꿔 왔거나 꼭 해보고 싶었던 일’(21.5%)을 하겠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만둔 후에는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는 것.

▲‘현재 직업의 전문성을 구현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일’(19.2%)도 많았다. 전혀 상관없는 직업을 구하기보다는 현재의 전문성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취미생활에 전문성이 쌓여 직업으로 택할 수 있을 정도가 된 일’(17.3%) ▲‘어떤 일이든 주어지기만 한다면 뭐든지 할 것’(13.0%)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송남석 기자 song651@ebn.co.kr
출처:EBN 산업뉴스
 
회사소개  |  구인의뢰  |  개인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