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릴 전남 여수시가 8일 정부 주관 부처인 국토해양부의 정종환 장관의 첫 여수 방문으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정 장관이 이날 방문에서 "여수세계박람회는 여수와 전남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에선 그동안 이명박 정부 들어 참여정부 당시 2012 세계박람회 유치를 주관했던 해양수산부가 국토해양부로 통폐합됨에 따라 일부 박람회 준비 차질까지 우려되는 분위기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박람회 관계자와 시민들은 이날 정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며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선진 시민정신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 장관이 첫 지방 방문지로 여수를 방문한 데 대해 "정부의 박람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세계적인 행사인 박람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침에 보답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주승용 국회의원은 "박람회 교통대책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를 확충해야 한다"고 정 장관에게 주문했다
또 한나라당 여수을 심정우 총선 후보는 "전주-광양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여수까지 연장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정 장관에게 건의했다.
한편 여수시는 정 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1주일 전부터 관련 회의를 개최하는 등 범 도민.시민 차원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이날도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 김성곤, 주승용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의장단, 여수시 실.국장단 등이 줄곧 정 장관을 수행했고, 여수공항과 2012 세계박람회 홍보관 앞에는 시민들이 나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정 장관을 뜨겁게 환영했다.
정 장관도 이를 의식한 듯 "여수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면서 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실감했다"며 "박람회 지원을 안 해주면 나중에 큰 매를 맞을 것 같다. 열심히 해 반드시 박람회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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