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일본 후쿠오카(福岡)시가 부산시에 `단일 관광권 형성'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해 앞으로 두 도시간 관광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최근 후쿠오카시측이 두 도시를 잇는 공동관광권 형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아시아 게이트웨이 캠페인 2011(가칭)'의 기본구상안을 제시해 내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후쿠오카시는 이 구상안에서 올해부터 4년간 ▲관광루트 개발 및 상품화 ▲두 지역의 대형 이벤트(국제영화제 등)의 연계상품화 ▲관광객 공동조사 ▲공동 마케팅 및 정보 공유 ▲관광비즈니스 인재 교류 ▲베이징올림픽 공동 프로모션 ▲통일된 로고 및 캐치프레이즈 제작.활용 등을 제안했다.
자매도시인 부산과 후쿠오카시는 매년 1차례 공동 해외관광설명회를 여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후쿠오카시는 또 이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두 도시의 대표 5명씩이 참석하는 전략프로젝트 회의와 실행위원회(시장 국장 참여) 및 실무위원회 등의 구성 및 운영도 부산시에 제안했다.
부산시는 두 도시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관광 및 경제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후쿠오카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달 11일께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 등 관광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갖고 후쿠오카시의 제안에 대응하는 부산시 차원의 협력방안을 마련해 내부조율을 거쳐 확정한 뒤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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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후쿠오카시, 부산시에 `단일 관광권 형성'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