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는 올해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에 682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별 투자규모는 안동 숙박휴양거점단지 조성 179억원, 영덕 죽도산 유원지 정비 60억원, 문경 가은종합휴양단지 조성 40억원, 봉화 석천사적지 개발 28억원, 청송 항일의병 성역화 10억원, 봉평신라비 사적공원 정비 12억원 등이다.
안동과 영주 등 북부지역 1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시작한 유교문화관 관광개발은 2010년까지 1조8천681억원(국ㆍ지방비 8천802억, 민자 9천879억)을 들여 189개 단위 사업을 벌이는 국책사업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까지 172개 사업에 8천531억원(민자 2천96억원 포함)을 들여 문경 도자기전시관 건립, 영주 선비촌 조성, 안동 국학진흥원 건립 등 97개는 완료했고 나머지 75개는 공사중이거나 사업 진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게다가 2009년부터는 8천634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적 정비와 관광인프라 확충 등 나머지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전체 사업비의 52.9%를 차지하는 민자를 계획대로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단을 본격 가동하고 11개 시ㆍ군 및 경북관광개발공사 등과 협조 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재동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교문화권 개발은 문화유적 정비와 관광인프라 확충이 핵심으로 2010년까지 이를 위한 모든 기반 시설을 완료한다"며 "앞으로 민간자본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북부지역이 우리나라 유교문화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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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경북도 올해 유교문화 개발사업에 682억 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