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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항공ㆍ제약업체 대규모 공채 돌입
작성자 : hms 등록일 : 200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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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레저 포함)은 각각 200여명 규모의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내고 15일까지 원서를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채에서 특히 토론ㆍ실무역량면접을 강화했고 외국어구술 면접(대한항공)과 한자시험(아시아나)도 전형과정에 포함시켜 구직자들에게 각별한 준비를 요했다. 한진해운은 8일까지 신입사원 모집을 마감해 두자릿수의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고, 현대상선은 10월 말이나 11월께 30~4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올해부터 학력 제한까지 없애 눈길을 끈 하나투어는 실무형 인재 채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필기시험 절차를 과감히 없애고 두 차례에 걸친 면접의 비중을 강화해 1인당 면접시간을 대폭 늘려 영어면접까지 병행하기로 했다. 여행사답게 최종 합격자 80여명 전원은 중국 상하이에서 해외연수를 받는다. 지난달 21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인천국제공항과 모두투어는 각각 50여명, 80여명을 뽑고 한진관광은 채용 계획이 다소 늦어 12월께 10~15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채용규모를 7.3%나 줄일 것으로 나타난 제약업체들도 10월에 들어서면서 한꺼번에 채용계획들을 잇따라 내놨다. 동아제약은 영업, 개발, 생산, 연구 등 총 4개 부문을 모집하고 연구 부문은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로 약학, 유기합성, 생명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여야 한다. 8일까지 접수를 받는 대웅제약도 영업과 연구 담당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녹십자와 한독약품은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공채접수를 받고 각각 122명, 6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여러 부문별 모집을 하는 국내 제약사들과는 달리 외국계 제약사들은 영업사원 모집에 집중했다. 한국얀센은 12일까지 영업사원 50명을, 한국화이자제약도 영업 부문 인턴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21일까지 접수를 받고 서류와 1차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 합격자는 영업부 6개월간 업무를 수료하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정규 채용 기회가 부여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업직 2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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