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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호텔업계의 고속철 개통 마케팅..
작성자 : 호텔담당 등록일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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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에 따르면 일부 특급호텔들은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관련 패키지 상품을 내놓거나 고속철 티켓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호텔은 서울 및 부산점에서 공동으로 4∼6월 '렛츠 고' 패키지를 판매한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장거리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한 상품으로, 패키지에는 시티투어버스 승차권(서울점)이나 부산 아쿠아리움 입장권 및 피크닉 세트(부산점)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서울점이 객실에 따라 19만∼24만5천원이며 부산점은 19만2천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강남은 4월1∼11일 'KTX & TGV 프렌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호텔이 프랑스 아코르 계열인 관계로 프랑스 TGV의 기술력을 도입해 만든 KTX의 개통에 맞춰 요리축제를 여는 것.

이 기간 캐주얼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에서는 프랑스식 점심 세트메뉴를 2만원에 제공하며 저녁에는 3만원의 초특가에 프랑스 요리로 짜여진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고속철도 서울-부산 왕복 승차권과 호텔 숙박권, 골프백 등을 나눠준다.

롯데호텔은 전 지점(서울.잠실.부산.제주.울산)에서 체크인할 때 고속철도 탑승권이나 영수증을 제시하면 객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주는 이벤트를 4∼5월 진행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유동 인구가 많아지고 호텔 이용자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호텔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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